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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과 예방

대장의 길이는 소장의 끝에서 시작해서 항문까지 약 150cm 에서 180cm 이고, 크게 맹장이 달려있는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대장은 수분과 나트륨등의 염화물을 흡수하고 분변형성의 기능을 하며 직장의 경우 변을 보관하는 창고의 역할까지 합니다.

대장암은 대장점막의 세포가 제 기능과 위치를 잃고 계속 자라서 종양이 되고 또, 그 과정에서 유전적인 변화가 동반되어 결국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2004년 146,940건의 대장암이 발생, 56,730명이 사망한 세번째로 흔한 암입니다. 반면, 한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한국남녀에게 5위와 4위 정도였던 암이 80%의 급격한 증가를 보여 현재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 다음으로 네번째로 흔하고, 여자의 경우 위암과 유방암 다음으로 많은 암이 되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한국의 근대화로 인한 환경의 변화도 있겠지만 가장 가능성이 큰 이유는 서양화된 식생활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조기에 적절한 검진을 시행한다면 대부분의 대장암은 미리 예방할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용종(폴립) 등이 대장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내시경만으로도 완전히 제거할수 있기 때문 입니다. 만약 그러한 검진을 통하여서도 발견되지 않아 이미 암으로 진전된 종양이 발견되어도 암이 초기일 경우에는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고, 좀더 진전이 된 암이거나 조직검사 결과가 악성종양이라 하여도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암의 위치에 따라 방사능 치료를 병용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방법도 많이 진보하여 종전의 개복수술 외에도 0.5cm 와 4cm 정도의 창상만을 남기는 단순복강경수술과 0.5 cm 와 6cm 정도의 창상을 만드는 Hand-Assisted 복강경 수술, 그리고 대장암(직장암)의 위치와 성격에 따라 복부에 상처를 전혀 만들지않는 경항문국소절제나TEM 수술법등이 가능하여 환자들의 수술 후 정상생활로 복귀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많이 단축하고 있습니다.

암 치료방법의 발전은 외과에서 뿐만이 아니고 항암 치료제의 발전 역시 대단하여 심지어 최근에는 정맥주사가 아닌 경구로 복용할 수 있는 항암 치료제가 임상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에 걸리기 쉬운 위험인자는 주로 가족력상 대장암을 겪은 분이 있거나, 환자 본인이 대장 내시경으로 용종 절제를 하였거나 또는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입니다. 이렇게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은 35세부터는 직장수지검사와 대변잠혈검사를 시작하고 적어도40세부터는3년내지 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추가하여야 합니다.

미국대장항문외과학회는 대장암의 증상이 없고 대장암에걸릴 위험도가 높지 않은 모든 일반인들에게 50세 이후부터는 직장수지검사와 대변잠혈검사는 매년, 에스결장경은 3-5년 마다, 대장 내시경을 10년마다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이와 같은 검진을 40세부터 시작하도록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권장하고 있읍니다.


김 상현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외래 주임교수
212-241-8196 / 201-259-7371 (한국어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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